문화
김환기 추상화 10억2000만원에 낙찰…K옥션 '2월 경매' 낙찰률 82%
입력 2017-02-23 19:20  | 수정 2017-02-23 19:20


경매 시장의 김환기 인기는 여전했다.

케이옥션의 2017년 첫 메이저 경매인 '2월 경매'에서 김환기의 1969년 작품 '19-V-69 #57'가 10억 2,000만 원에 낙찰됐다. 점, 선, 면이 모두 한 화면에 이루어진 동양적 서정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1997년 삼성문화재단에서 펴낸 도록'한국의 미술가, 김환기' 와 2015년 갤러리 현대 전시도록'KIM WHANKI' 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국보급 문화재로 경매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은 1억 6,5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단원 김홍도의 '금강사군첩'은 1억 5,000만 원, 석봉 한호의 '한석봉첩'이 9,0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고미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고미술 분야 낙찰률은 전체 경매 낙찰률을 웃도는 84%로,총액은 약 14억 원에 달했다.

케이옥션 경매는 총 출품작 164점 중 135점이 거래돼 낙찰률은 82.3%, 낙찰총액은 72억 원을 기록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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