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기업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상장폐지된 기업이 21개이며 이 중 '감사의견 비적정' 의견을 받거나 자본잠식 등 결산 관련 이유로 폐지된 회사가 9개라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상장폐지 기업이 76개를 기록했고 이어 2010년 89개로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이후에는 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상장폐지 기업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역시 2009년 43개에서 지난해 9개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상장폐지 사유 중에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가장 많았다. 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 작성 시 부실 기업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의견거절, 부적정, 감사범위제한 한정)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84개이며 이 중 47개(56.0%)가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상장 폐지됐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상장폐지 기업이 76개를 기록했고 이어 2010년 89개로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이후에는 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상장폐지 기업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역시 2009년 43개에서 지난해 9개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상장폐지 사유 중에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가장 많았다. 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 작성 시 부실 기업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의견거절, 부적정, 감사범위제한 한정)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84개이며 이 중 47개(56.0%)가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상장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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