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중소기업 취업하면 월 50만 원 지원"…문재인 공공일자리 비판
입력 2017-02-21 19:30  | 수정 2017-02-21 20:30
【 앵커멘트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향후 5년간 매달 50만원씩을 지원하는 일자리 방안을 내놨습니다.
임금 격차 탓에 중소기업을 안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실업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청년 실업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중소기업 초임이 대기업 초임의 60%에 불과해 청년들이 취업을 꺼리고 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매달 5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한 재원은 매년 3조 원 가량으로, 청년 실업으로 향후 국가가 부담해야할 복지 비용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중소기업의 초임을 대기업의 80% 정도 수준으로 맞추려면 연 600만 원 정도를 지급해야 맞출 수 있습니다. 월 50만 원 정도 되는 겁니다."

안 전 대표는 정부는 민간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나서 공공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만들거나 일자리 상황실 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단기 처방책과 함께 5대 일자리 공약을 함께 공개한 안 전 대표는 지금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국가의 복지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