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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향기 “새침·다크 김새론? 실제론 밝고 편한 친구”
입력 2017-02-21 14: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향기(17)가 동갑내기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김새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향기는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새론과)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두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촬영장에서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편하고 든든한 친구”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김향기와 김새론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결국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두 소녀의 가슴 아픈, 여전히 고통 속에서 통한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과거이자 현재를 담은 ‘눈길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김향기는 극 중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종분으로, 김새론은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부잣집 막내딸 ‘영애로 분해 가슴 시린 우정을 나눈다.

김향기는 ‘눈길에서 새론이가 맡은 역할이 새침하고 도도한 캐릭터인데 실제로는 안 그렇다. 굉장히 밝고 쾌활하다. 오히려 내가 더 낯가림을 많이 가려서 새론이가 먼저 다가와 주고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연락을 자주 하거나 만나는 사이는 아니지만 행사장이나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만나면 늘 편안하고 어제 봤던 것처럼 친숙한 느낌”이라며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낯선 느낌이 없는 친구다. 언제든지 좋은 기회가 또 생긴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주로 밝고 쾌할한 역할을 주로 해왔는데 새론이처럼 새침하고 도도한 역할을 비롯해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다중인격 같은 도전적인 캐릭터도 연기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눈길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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