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지표 불안 속 혼조
입력 2008-02-16 07:05  | 수정 2008-02-16 09:37
미국 증시가 불안한 경제 지표 영향으로 지수별 등락이 엇갈리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시황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가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경제 불안을 우려하게 하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됐지만 장 막판에는 하락폭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지수는 28.77포인트, 0.23% 하락한 12,348.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0.74포인트, 0.46% 내린 2,321.80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3포인트, 0.08% 상승한 1,349.99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내림세는 부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이어지면서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달 소비자 태도지수는 어두운 경기전망으로 실업률이 올라가게 될 것이란 우려로 인해 지난 92년 2월 이후 16년만에 최저치인 69.6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은행권의 서브프라임 손실이 2030억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는 UBS의 분석이 가뜩이나 취약한 투자심리를 뒤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베어스턴스 매각설이 부상하며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S&P 500지수의 반등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하루 전보다 4센트 오른데 그친 배럴당 95달러 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하루 전보다 51센트, 0.5% 하락한 배럴 당 94달러 65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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