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최종결심' 임박…경선판 변수 되나
입력 2017-02-14 20:03  | 수정 2017-02-14 20:33
【 앵커멘트 】
이처럼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이 벌써 과열되면서 유독 주목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인데요.
김 전 대표가 '대선에서의 역할'을 결정하기에 앞서 최측근들을 만났습니다.
민주당 경선판에 어떤 변수가 될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주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기자 】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약 2시간 정도 만찬이 진행 중입니다.

초반에는 밖으로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화기애애했고, 지금은 조용한 걸로 봐서 진지한 대화 중인 걸로 보입니다.

앞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살짝 미소를 지은 채 한 모임장소에 나타났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공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먼저 도착해 있던 의원들을 만나서는 일일이 악수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최측근인 최운열, 최명길, 김성수 의원 등 20여 명이 모였고,

모두 비주류 의원들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김 전 대표의 '대선 역할론' 이 언급될지 여부인데요.

앞서 계속 거론됐던 탈당은 부인한 만큼,

이제는 김 전 대표가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지, 아니면 당 남아 특정인에게 힘을 실어줄지 등이 관건입니다.

김 전 대표는 내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도 조찬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조기대선 정국에서 '반패권'을 고리로 '빅 텐트론'을 주장해온 공통점이 있어,

연대를 넘은 연정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지 주목됩니다.

김 전 대표는 모레 독일로 출국해 뮌헨 안보회의 참석할 예정으로, 귀국 이후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민주당 경선판은 크게 요동칠 수 있단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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