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용 15시간 고강도 조사…오늘 영장 청구
입력 2017-02-14 19:31  | 수정 2017-02-14 19:49
【 앵커멘트 】
첫 소식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불려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오늘(14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15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다소 지친 기색의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순환 출자 문제 관련해서 청탁하신 사실 있습니까?"
- "…."

이 부회장을 두 번째 부른 특검은 '순환출자해소'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합병 이후,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할 때 애초 천만 주에서 5백만 주, 절반으로 줄이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와주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종합한 특검은 오늘 오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삼성 수뇌부 5명 가운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한 차례의 구속영장 기각 후 3주 동안 보강 수사를 벌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에는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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