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DJ·노무현 정부 적자는 나" '세 과시'
입력 2017-02-14 19:31  | 수정 2017-02-14 20:30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표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과 차관을 지냈던 인물들을 모아서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두 정부를 합쳐 10년 동안 주요 요직에 있던 전문가들인데, 안희정 지사를 겨냥한 세 과시로 보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가 전직 장·차관 6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그룹, 일명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자문그룹 대다수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내각에 몸담았던 인사들입니다.

▶ 인터뷰 :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 "정권이 제대로 활착할 수 있도록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자문을 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리가 정권교체로 만들 새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잇는 제3기 민주정부입니다."

'김대중·노무현 적자 경쟁'을 벌이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런 '세과시성' 대규모 조직 출범식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규합하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입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이미 대구와 전북에서도 지역 조직 구축을 마친 문 전 대표는 15일 전남, 18일 충북에서 연이어 대규모 조직 출범식을 열고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할 예정입이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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