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내일 선거인단 모집 시작
입력 2017-02-14 19:30  | 수정 2017-02-14 20:15
정치권으로 가볼까요.

더불어민주당은 내일부터 대통령 선거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합니다.

1차로는 탄핵 심판 3일 전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탄핵 심판이 끝나면 다음날부터 2차 모집에 들어갑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을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에게도 '1인 1표'의 똑같은 투표권을 주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진행하므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 모집 방법은 인터넷·전화·현장 접수 총 3가지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접수에선 '금융기관용 공인인증서'를 본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는데요.

기존의 4,400원의 유료뿐만 아니라 무료 공인인증서가 가능해져서 그만큼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지난 2012년 선거인단에는 108만 명이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촛불민심 등의 영향으로 최소 150만 명, 최대 200만 명이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자동으로 선거권이 생기는 30여만 명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거인단을 누가 얼마나 끌어올지가 당락을 좌우할 걸로 보입니다.

내일(15일)부터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선거인단 모집을 앞두고 MBN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의향을 몯는 질문에 자신을 중도,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유권자가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유권자보다 많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대세론을 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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