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논객' 김진, 과거 故백남기 농민 두고 "폭력시위 가담자…경찰관, 청문회에 세우는게 할 일인가"
입력 2017-02-14 16:35 
보수논객 김진/사진=김진 페이스북
'보수논객' 김진, 과거 故백남기 농민 두고 "폭력시위 가담자…경찰관, 청문회에 세우는게 할 일인가"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자유한국당의 경선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논설위원은 대표적인 보수논객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방송사의 토론 패널로 출연한 김 전 논설위원은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경찰의 물대포 직사살수로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 사건과 관련해 "폭력시위에 가담했던 시위자 한 사람이 물대포에 맞아 사망했다고 경찰관을 국회 청문회에 세우겠다는 게 야당이 할 일인가"라며 친 여당적 색채를 드러내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편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이 된 토론회에서 그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향해 "아픈 곳은 묻지 않고 대통령더러 소통을 안 한다고 한다"며 주어진 소통의 기회를 발로 차 버리고 소통 안 한다고 한다” 불통의 책임을 딴 곳으로 돌렸습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김 전 논설위원은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논설위원까지 역임했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보수 논객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당 외부에서 입당해서 출마하겠다는 인사가 있다"며 "보수 가치를 여태 실현해왔던 분이기에 지명도에서 알려진 분"이라고 김 전 위원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오전 9시 여의도당사에서 김 전 논설위원의 입당식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입당과 함께 해당 자리에서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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