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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 경영 복귀 첫 일성 "자선" 강조
입력 2017-02-14 16:26  | 수정 2017-02-14 19:38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이 2년여의 공백을 깨고 작년 9월부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 첫 일성으로 "기업의 존재 이유가 윤리적 책임을 넘어 자선적 책임이 있다"며 경영활동과 관계 없이 기부나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을 나누는 책임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14일 고려신용정보에 따르면 윤 회장 복귀 후 눈에 띄는 변화는 사회공헌활동 부문이다.
윤 회장 복귀 후 작년 고려신용정보가 사회에 환원한 기부금 규모는 전년의 3배를 웃돌았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이미 기부금이 지난 2015년도 1년치 규모를 넘어섰다.

지원하는 대상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학교 또는 연구를 위한 학회 등에 대한 지원이 주력이었다면, 윤 회장 복귀 후에는 희귀성난치질환자와 같은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재활호흡센터에 1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윤 회장이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또한, 청주시 영운동을 찾아 저소득 가구 주민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도 직접 나눠줬다.
윤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의미를 회사 내부 구성원의 만족에 국한하지 말라"며 "과거의 윤리적 책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회사 존재의 목적을 자선적 책임에 둬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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