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딸 주려고"…`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훔친 40대 남성
입력 2017-02-14 16:08  | 수정 2017-02-15 16:38

딸에게 주려 했다며 땅에 떨어진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4일 편의점 실외 진열대 아래 떨어진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훔친 혐의로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상당구의 한 편의점 실외 진열대에서 1만6000원가량의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 2박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거주 중인 아파트 근처 편의점 앞을 지나다가 진열대 바닥에 떨어진 초콜릿을 발견해 집어 들고 달아났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8일 A씨를 붙잡았고 훔친 초콜릿 2박스를 회수했다.
택시 운전기사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밸런타인데이에 딸에게 선물로 주려고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편의점 주인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경찰에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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