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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측 "이화여대 비하 의도 없었다" 사과
입력 2017-02-14 16: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진이 이화여자대학교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내일 그대와' 제작진은 14일 SNS를 통해 "저희 드라마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여주인공의 다사다난한 일상을 담기 위한 장면이었고, 배우들은 현장 분위기와 각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대사를 진행했습니다"라며 "그러다 현장에서 나온 대사 중 일부가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 동문, 교직원 및 관련자분들께 상처가 되고 말았고, 방송 전에 이것을 알아채지 못한 점이 더욱 죄송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화여대인을 비하하거나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는 콘텐츠인만큼 많은 직업군과 사람 등의 수 많은 대상을 다양하게 그려냅니다. 이러한 탓에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허구라는 명목을 씌워 저희 스스로 판단에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촬영, 편집, 방송 등을 모두 진행하는 제작진으로서 이러한 부분을 명확하게 감지하고 필터링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 많은 분에게 상처를 드렸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습적인 사고방식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내일 그대와'에서는 죄를 지어 연행되는 등장인물이 경찰서에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특정 대학교를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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