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직구 배송일 보장 서비스 등장
입력 2017-02-14 15:55 

한진이 운영하는 해외 배송대행 이하넥스(eHANEX)가 발송·배송일자를 보장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한다.
한진은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를 통해 현지 물류센터에 상품이 도착한 당일을 기준으로 발송·배송일자를 보장하는 '수퍼 패스(SUPER PASS)'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일 박스로 배송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예정된 배송일자보다 늦어질 경우 추가요금의 2배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서비스다. 해외배송 상품은 발송과 배송일자 확인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하넥스는 '슬림(SLIM)' 서비스도 최근 도입했다. 최소한의 검수작업을 통해 운송 부적합 상품을 사전에 확인하고, 과대포장 상품의 부피도 축소하고자 재포장하는 것이다.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하고, 운송료도 절감할 수 있다.
한진은 현지 물류센터 출고일 기준 3~4일 이내에 상품배송을 완료하는 방침을 세우고 이하넥스를 운영중이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홍콩 등 5개국 8개 지역의 물류 거점을 통해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또 제휴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 배송비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이하넥스 제휴카드인 하나 VIVA-E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배송비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이하넥스늬 'THE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송료 기본 할인 외에 추가로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하넥스의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는 단순 배대지(배송대행지역) 서비스가 아닌 한진의 일괄 물류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해외직구 규모는 매년 고공행진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 해외직구 규모는 1조9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류, 패션 관련상품이 7297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31% 증가한 식음료 상품은 4428억원이었다. 가전, 전자, 통신기기도 19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7%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2225억원, EU 3663억원, 중국 1742억원, 일본 1042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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