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번개와 폭풍이 만났다…여객기 조종석서 촬영한 '뇌우'
입력 2017-02-14 14:31 
사진=유튜브
[투데이SNS] 번개와 폭풍이 만났다…여객기 조종석서 촬영한 '뇌우'


과거 미국의 한 여객기 조종사가 촬영한 '뇌우' 사진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현지 언론은 역대 가장 놀라운 뇌우 사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환상적인 사진은 태평양 상공 3만7000피트에서 촬영됐습니다.

번개, 천둥 그리고 비를 발생시키는 폭풍우를 뜻하는 뇌우(雷雨)는 하늘의 난폭 구름인 적란운에서 발생합니다. 이 사진은 구름과 뇌우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통 조종사들은 회피해서 비행합니다.

촬영자인 ATAM 에콰도르 항공사 조종사 산티아고 보르하는 남미 파나마로 향해 가던 중 뇌우를 목격하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장면을 목격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 촬영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면서 "촬영 당시 상황은 암흑에 가까웠고 기체는 흔들렸다"면서 "순식간에 번개가 치며 빛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보르하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느껴지는 사진이다"라고 하면서 "이처럼 자연은 두려움도 주지만 동시에 놀라움과 아름다움도 안겨준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