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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코넥스시장 진입 원활히…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 추진"
입력 2017-02-14 14:31  | 수정 2017-02-14 15:38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성장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술기업들의 코넥스시장 진입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정책적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또 "보다 많은 코넥스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시장성, 성장성, 수익성 요건 등 신속이전상장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래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하는 등 투자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넥스시장은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회수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7월 개설됐다. 개설 후 3년여가 지난 현재 21개사에 불과했던 상장기업 수는 142개사로 7배 늘어났고, 시가총액은 5000억원 수준에서 4조원 수준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이달 3일 기준 총 69개사가 3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코넥스 상장(희망)기업을 비롯해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성장금융, 코넥스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유관기관과 업계 전문가 등 총 20여명의 시장참여자가 참석해 코넥스시장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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