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석구 변호사, 헌재서 태극기 흔들다 제지
입력 2017-02-14 14:09  | 수정 2017-02-15 14:38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가 헌재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서 변호사는 14일 오전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이 시작되기 전에 대심판정에 들어서면서 양팔 길이의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
이와 함께 책상 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출신의 김평우 변호사의 탄핵반대 저서인 '탄핵을 탄핵하다'를 올려놓았다.
서 변호사는 사진기자들을 비롯한 대심판정 밖에서 탄핵반대 피켓시위를 응원하다 들어온 일부 방청객들을 향해 미소를 띠면서 태극기를 편 채 잠시 서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본 헌재 직원이 다가와 재판에 불필요한 물품은 반입 금지며 정숙을 유지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서 변호사는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서석구 변호사는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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