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북한 미사일 89도로 발사…바로 쏘면 2000km 이상"
입력 2017-02-14 13:40  | 수정 2017-02-15 14:08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 발사각도가 89도이고 평시 각도대로 쏘면 사거리가 2000km 이상이라고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14일 국회 정보위에 대한 북한 미사일 동향 보고에서 "아직 정확한 분석은 안됐지만 고각으로 안 쏘고 바로 쏘면 2000km 이상 간다"고 밝혔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 미사일이 발사 후 낙하까지 13분이 걸렸다"며 ICBM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이 안됐다. 핵폭탄 소형화 등 그런 것들만 확보하면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은 "다 준비돼 있으며 갱도 내에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배경에 대해 "김정일의 75회 생일 축포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 대한 경고성이라고 분석을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