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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더블 더블` 뉴올리언스, 접전 끝에 피닉스 제압
입력 2017-02-14 13:31  | 수정 2017-02-14 14:04
데이비스는 뉴올리언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접전 끝에 피닉스 선즈를 꺾었다.
뉴올리언스는 14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0-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뉴올리언스는 백투백 두 번째 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마치 시소를 타듯, 한 팀이 도망가면 상대가 다시 따라붙는 흐름이 반복됐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와 에릭 블레드소 두 가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뉴올리언스는 앤소니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피닉스가 2쿼터 막판 12점차까지 앞서가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뉴올리언스가 3쿼터 초반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은 접전으로 이어졌다.
4쿼터 막판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 피닉스는 블레드소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한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마지막 순간에 빛난 선수는 데이비스였다. 40.3초를 남기고 티레케 에반스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온 것을 공격 리바운드, 직접 훅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블레드소의 슛이 빗나가며 다시 공격권을 잡았고, 에반스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110-108이 됐다.
이어진 피닉스의 마지막 공격. 피닉스는 슈팅 시도가 연달아 빗나가며 마지막 추격에 실패했다.
데이비스는 24득점 10리바운드로 시즌 36번째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할러데이는 18득점을 올렸다. 피닉스는 블레드소가 37득점, 부커가 21득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0-106으로 승리, 시즌 42승을 기록하며 위닝 시즌을 확정했다. 20시즌 연속 위닝 시즌. 카와이 레너드가 32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20-98로 크게 이겼다. 한때 34점차까지 앞서며 경기 내내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야투 성공률 57.5%(42/73)로 35.4%(34/96)에 그친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했다. 존 월이 15득점 14어시스트, 오토 포터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마키프 모리스가 23득점, 브래들리 빌이 22득점, 마신 고탓이 12득점을 올리며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덴버 너깃츠는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32-110으로 크게 이겼다. 니콜라 요키치는 17득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후안 에르난고메스가 27득점 10리바운드, 윌 바튼이 24득점 10리바운드, 자미어 넬슨이 23득점을 올리는 등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뒷꿈치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케빈 듀란트가 25득점, 패트릭 맥카우가 17득점을 올렸다. 스테판 커리가 1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서부 컨퍼런스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유타 재즈와 LA클리퍼스의 대결은 클리퍼스가 88-75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3연승, 유타는 3연패. 두 팀의 격차는 0.5게임으로 좁혀졌다. 클리퍼스는 3쿼터 막판 한때 29점차까지 앞서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서부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에 뽑힌 블레이크 그리핀은 26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14일 NBA 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105-99 샬럿
샌안토니오 110-106 인디애나
멤피스 112-103 브루클린
올랜도 116-107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98-120 워싱턴
디트로이트 89-102 밀워키
보스턴 111-98 댈러스
클리퍼스 88-75 유타
골든스테이트 110-132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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