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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영웅 한자리에…진종오 코카콜라 대상 영예(종합)
입력 2017-02-14 13:05  | 수정 2017-02-14 13:47
사격영웅 진종오(사진)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소공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황석조 기자] 리우 영광 다시 한 번, 이제는 평창으로. 14일 서중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지난 리우올림픽 영웅들과 한국 스포츠 기대주들의 성과를 치하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사격종목 올림픽 3연패를 기록한 진종오(KT)는 별 중의별이었다.
수상자는 대부분 지난 리우올림픽 영웅들로 채워졌다.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선수상은 사격영웅 진종오가 차지했다. 진종오는 지난 리우올림픽 당시 남자 50m 권총종목에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써내 한국인 최초 올림픽 3연패 주인공이 됐다. 그는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수선수상은 펜싱 박상영과 양궁 장혜진이 수상했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감동의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그가 경기 도중 외친 할 수 있다” 외침은 국민들에게 무한 감동을 줬다. 또 다른 주인공 장혜진은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지난 런던올림픽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씻어냈다.
사상 최초의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써낸 한국 남녀양궁 대표팀은 우수단체상을 받았다. 문영철 양궁 대표팀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우수장애인선수상은 한국 패럴림픽 수영 역사상 첫 3관왕 주인공 조기석이 수상했다.
한국 스포츠 미래를 밝힐 신인들도 주목을 받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피겨 기대주 차준환이 남자 부분 신인상을 수상했고 리우올림픽 태권도 49kg급에서 종료 4초 전 짜릿한 역전 금빛발차기를 날린 김소희가 여자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탁구의 전설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장혜진(사진)과 박상영이 각각 남녀 부분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소공동)=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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