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윤호중 정책위의장 "박근혜 정부 역대 최악적자"
입력 2017-02-14 11:30 
사진=연합뉴스
더민주 윤호중 정책위의장 "박근혜 정부 역대 최악적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오늘(14일) "박근혜 정부의 역대 최악의 적자 정부이고, 역대 최악의 조세형평 파괴 정부"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4년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4년 평가 책자를 발간하겠다고 한다. 무슨 평가를 하려고 하는지 자못 궁금하다"면서 당의 자체 보고서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 정책위의장은 "최근 세수통계를 보니까 정말 문제가 많다"면서 "서민들이 부담하는 세금은 엄청나게 늘었는데 대기업 재벌들이 부담하는 세금은 쥐꼬리만큼 올라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재벌헌금 삥 뜯는 대가로 법인세 정상화를 막아서 이렇게 된 일이고, 증세 없는 복지는 서민의 주머니를 훑기 위한 명목에 불과했던 것을 말해준다"면서 "성장과 분배에 모두 실패한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꾼데 대해 "기왕 새 간판을 내건다고 하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해온 일들을 반성하고 새 출발 하겠다는 것일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끊어야 하는 것 아닌가. 탈당을 요청하든가, 출당을 시키든가, 그와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박 대통령의 탄핵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당적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3월 1일 대규모 탄핵반대집회를 기획하는 자유총연맹과 뭐가 다른 조직인지 헷갈릴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를 발사한 것과 관련, "중국 환구시보는 사드 배치의 빌미를 줘 전략적 손실을 끼쳤다고 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면서 "심각한 안보민생 위기에 대해 현안 점검회의를 할 예정이며, 합참 본부장이 직접 와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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