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인명진 "당명 바꿔 국민 눈속임할 생각 없어"
입력 2017-02-14 11:19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 인명진 / 사진=연합뉴스
새누리,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인명진 "당명 바꿔 국민 눈속임할 생각 없어"


새누리당이 5년만에 당명을 개정하고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4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것과 관련 "당명을 바꿔 국민에게 눈속임을 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거 정치역사를 보면 잘못을 했거나 과거를 지우기 위해 당명을 개정하는 일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한국당이 당명만 바꿈으로써 옛날 새누리당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서 "그런 꼼수를 쓰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또 "당명을 바꾸는 것은 상징적 의미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이 과거의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당 이름에 걸맞는 새로운 당으로 국민 앞에 태어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뼈를 깎는 쇄신과 아픔으로 앞으로 우리가 저질렀던 잘못을 책임지고 쇄신하는 노력을 잊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 버스 출정식을 열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주요당직자, 국회의원 등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버스를 타고 전국 주요 거점 지역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각 거점지역에서 종전 새누리당에서 바꾼 당명을 홍보하는 한편 ‘최순실 게이트 이후 안팎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서도 토의합니다.

1차 투어는 이날 경기 수원과 충남천안에서 진행되고 이후 부산·대구·강원춘천∼강원 평창 등을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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