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무현 사위 '안희정 저격'…황교익은 '언론 비난'
입력 2017-02-14 10:15  | 수정 2017-02-14 14:15
【 앵커멘트 】
최근 SNS로 대중과 소통하는 대선주자들이 많은데, 이 SNS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측근인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때문에, 안희정 충남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가 SNS에 올린 돌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노 전 대통령 장례 기간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이른바 '자기장사'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는 동안 안 지사는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곽 변호사는 안희정을 저격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최근 해당 글을 삭제했고, "애정이 있으니 관심도 있는 것"이라며 해명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 단체에 참여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SNS 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 칼럼니스트는 최근 문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기자들을 겨냥해 '기레기'라는 표현을 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문 전 대표는 만만한가 보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그랬던 것을 기억하는지 반문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SNS 논란에 대해 안 지사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고, 문 전 대표 측 역시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곽 변호사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다시 (글을) 내리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개개인의 생각이나 여러 가지 발언에 대해서 일일이…."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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