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넷마블, `야근·주말근무 금지` 본격 시행
입력 2017-02-14 10:11 

넷마블이 야근·주말 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공식 시행한다.
13일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사내방송을 통해 컴퍼니 전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의 상세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넷마블은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탄력근무제도 도입△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을 담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넷마블컴퍼니 전체에 의무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넷마블은 라이브 게임의 정기 업데이트를 심야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심야 업데이트 금지는 당장 가능한 게임부터 먼저 시행하며, 한 달 간의 조정 기간을 통해 실제 적용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고, 한 달 후부터는 모든 게임에 적용할 방침이다.

업무분배는 적극적인 인원 충원으로 해결한다. 업무가 집중되는 인재들의 업무분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당장 충원이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는 야근이나 주말 근무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대체휴가 부여, 근무시간 조정 등 탄력근무제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는 "단기적으로 일정지연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일하는 문화개선이 잘 정착되면 장기적으로는 우수인재 영입, 업무 분산, 직원 만족도 제고 등의 선순환으로 궁극적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개선안 정착과 지속적인 시행을 위해 매월 각 사 현황을 경영포럼을 통해 공유 점검하고, 시행 한 달 후에는 개선 사례 및 문제점을 공유하는 전사 리더 대상 워크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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