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시내버스 10대 중 4대 저상형으로 바뀐다
입력 2017-02-14 08:57  | 수정 2017-02-15 09:08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10대 중 4대가 저상버스로 바뀌고 휠체어 사용자가 탈 수 있는 고속·시외버스가 개발된다.
14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2017∼2020)에 따르면 2021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42%(서울 65%·광역시 45%·9개도 32%)를 저상버스로 보급한다. 현재 저상버스 운행 비율은 19% 수준이다.
일반버스는 전자문자안내판, 자동안내시설 등을 확충해 기준 적합 설치율을 72.2%에서 82%로 높이고 저상버스·철도차량·항공기 등은 현 상태인 9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은 2021년까지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법정 보급대수를 100% 달성하도록 추진한다.

법정 기준 미달 지역인 경북, 전담 등 6개 도에 149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여객자동차터미널은 점자블록 등 유도·안내시설, 위생시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확충해 기준 적합 설치율을 54.4%에서 73%로 높인다.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도 2020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길이 130㎝, 너비 70㎝, 탑승자 포함 무게 275㎏의 휠체어가 버스에 들어가도록 차량 개조 기술을 확보하고 사고 시 휠체어에 탄 승객이 탈출하는 방안 등을 연구한다.
농어촌 지역이나 소규모 마을에서 운행할 수 있는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을 연내 개발해 2019년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시·군 경계 구분없이 교통약자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이동지원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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