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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대한통운, 베트남 1위 물류사 인수는 긍정적"
입력 2017-02-14 08:41 

미래에셋대우는 1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베트남 1위 물류회사 제마뎁 인수 성공시 지역 라인업 구축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한 언론은 CJ대한통운은 베트남 1위 물류 회사인 제마뎁 코포레이션(Gemadept Corporation)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마뎁은 자회사인 제마뎁 물류(Gemadept Logistics) 등을 통해 물류(운송) 서비스와 항만 운영을 하는 자산형 물류 업체로 지난 2015년 매출액이 한화로 약 1840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제마뎁의 기업가치를 3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가수익비율(PER) 10~2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 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과 고마진을 감안할 때 무리 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은 연평균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소비자의 수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2번째로 크고 향후 성장률도 30%가 넘는 등 향후 물류 매출 성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그룹이 이미 CJ CGV, CJ프레시웨이 등 계열사를 진출시키고 있어 안정적인 계열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적정한 가격에 M&A가 가시화될 경우, 말레이시아(센추리 인수), 인도네시아(창고인수), 태국(택배업 시작)등 주요 동남아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CJ대한통운으로서는 지역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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