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15시간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17-02-14 08:03 
자정 넘기고 귀가하는 이재용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7.2.14 lee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뇌물공여 혐의로 32일만에 다시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앞서 영장 청구 시 적시한 430억대 뇌물공여 혐의 외에 추가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신규 순환출자 해소 문제와 관련해 삼성 측에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삼성이 최씨 측에 마필 구매를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 등이다.
특검은 재소환 조사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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