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상진·황성수, 18시간 특검 조사 뒤 귀가
입력 2017-02-14 06:40  | 수정 2017-02-14 07:02
【 앵커멘트 】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뿐 아니라 삼성 임원들도 줄소환했습니다.
애초 이 부회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었지만,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되자 피의자를 5명으로 늘리고 수뇌부를 향한 정공법을 택한 건데요.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가 18시간의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가 18시간가량의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진 / 삼성전자 사장
- "(코레스포츠 계약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시한 건가요?)…."

▶ 인터뷰 : 황성수 / 삼성전자 전무
- "(국정농단 사태 이후로도 지원했다는 의혹이 있는데요?)…."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는 각각 대한승마협회 회장과 부회장으로, 특검은 박 사장이 삼성과 최 씨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자금 지원 실무를 총괄한 구체적인 정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들을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최지성 부회장과 박상진, 장충기 사장 등 5명을 뇌물죄의 핵심 피의자로 보고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일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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