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지율 15% 돌파 '안희정-황교안'…20% 벽 넘을 수 있을까
입력 2017-02-13 19:32  | 수정 2017-02-13 20:26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간 지지율 2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지지율 15%를 넘기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월 첫째 주 10%대 초반이었던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지난주 15%를 넘어섰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반사 이익 성격이 강했던 초반 분위기에서 본격적인 지지율 상승 국면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30%대 초반 지지율로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지만, 안 지사의 상승세 속에 두 후보 간 격차가 처음으로 2배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황 권한대행도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안 전 대표는 다시 한자릿수 지지율로 내려앉았고, 이재명 시장의 지지층도 일부 이탈하고 있습니다.

황 권한대행을 제외한 여권 후보 가운데선 유승민 전 대표가 3.9%로 전주보다 하락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1.3%에 그쳤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5.6%p 상승하며 43.8%를 기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으로의 당명을 교체한 새누리당은 14.5%로 2위에 올랐고, 국민의당이 11.6%로 뒤를 이었습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린 5.6%로 5위로 내려앉았고, 정의당이 조사 이래 처음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