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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잊었다…'역대 최강팀' 우리은행
입력 2017-02-13 19:30  | 수정 2017-02-13 21:08
【 앵커멘트 】
역대 프로 스포츠 최강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1980년대 프로야구 해태? 1990년대 미국 프로농구 시카고 불스?
저는 감히 지금의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김동환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완파하고 정규시즌 5회 연속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불과 25경기 만이라는 것.

24승 1패의 경이적인 승률로 역대 최소 경기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천하무적'이 뭔지 보여준 우리은행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로도 손색없었습니다.

▶ 인터뷰 : 임영희 / 우리은행 포워드
- "솔직히 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요. 선수들이 5년 연속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얻다 보니."

'기록파괴자' 우리은행의 다음 제물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승률입니다.


우승 확정 직후 KB에 덜미를 잡혀 2패째를 기록했지만 지난 11일 하나은행전 승리로 2009년 신한은행의 승률 92.5%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남은 7경기에서 잘 지키기만 하면 역사에 남을 최강자가 됩니다.

▶ 인터뷰 :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 "사실 욕심은 납니다.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기록도 도전해 보고 챔프전에서도 꼭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은행이 가는 길이 곧 역사가 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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