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인 대거 불출석 가능성…'신속 심리' 의지 시험대
입력 2017-02-13 19:30  | 수정 2017-02-13 20:11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납득할 이유 없이 증인들이 나오지 않으면 다시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죠.

이 방침이 실제로 지켜질 것인지 곧바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당장 이번 주 나와야 할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우선 내일 13차 변론기일을 살펴볼까요.

예정된 4명의 증인 중에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과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가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16일은 더 심각합니다.

역시 4명의 증인이 잡혔는데,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뺀 3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헌재가 내일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형수, 김홍탁 두 사람을 과연 어떻게 다룰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끝내 헌재에는 출석하지 않은 고영태 씨의 녹취 파일이 최순실 씨 재판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습니다.

파일의 열람 여부를 두고 검찰과 최 씨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