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저임금연대 국회에 `최저임금 1만원` 요구
입력 2017-02-13 17:56  | 수정 2017-02-14 18:08

최저임금연대가 국회에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정책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시민단체로 이뤄진 최저임금연대와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은 13일 국회 앞에서 "일할수록 빈곤해지는 현실의 근본 원인은 턱없이 낮은 최저임금 탓"이라며 "이달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최저임금 결정 기준 개선 및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정책 제시, 최저임금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작동하기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최저임금 위반에 대한 감독 및 처벌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 총 3가지를 요구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8.5%를 차지하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 네 명 중 한 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저임금 노동자"라며 "최저임금 1만원은 우리가 흘린 땀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고자 하는 소박한 요구다. 땀 흘려 일한 대가를 통해 보통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최초 취업과 재취업, 청년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현실에서 임금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라며 "최저임금 인상만이 우리 사회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