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사고 59% 감소…교통안전에 기여
입력 2017-02-13 17:32  | 수정 2017-02-14 17:38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면 사고 발생 확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자동차가 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해 통행하도록 만든 교통시설이다.
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014년 설치한 회전교차로 54개소의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 전인 2013년 65건에 이르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015년에는 27건으로 5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상자도 2013년 사망 5명, 부상 102명 등 모두 107명에서 2015년 부상 35명으로 67.3% 줄었다.
안전처는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를 목적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0년 87곳, 2011년 97곳 등 지난해까지 전국 461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올해는 23곳에 회전교차로를 추가로 설치하고 앞으로도 회전교차로를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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