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용 '사과'→'진실 규명' 태도 변화, 왜?
입력 2017-02-13 17:02 
이재용 /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사과'→'진실 규명' 태도 변화, 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32일만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13일 재소환 된 가운데, 이날 이 부회장의 태도가 1차조사 때와 달라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조사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달 열린 1차 소환 때와는 다소 다릅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객관적 사실관계를 밝혀 그에 따른 판단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선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특검 수사에 임하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특검은 "다른 대기업의 조사 여부는 삼성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된 이후에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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