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리아에셋, 쇼박스 영화투자 사모펀드 조성
입력 2017-02-13 15:43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영화배급사인 쇼박스가 출시하는 영화들에 투자하는 '코리아에셋 SHOWBOX 문화컨텐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첫 설정액은 총60억원으로, 만기는 5년이다. 펀드 조성 후 3년간 쇼박스에서 투자배급하는 모든 영화에 투자하게 된다. 그동안 영화 투자는 주로 벤처캐피탈 중심의 투자조합들을 통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번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증권업계 처음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대체 투자의 하나로 영화에 투자하는 폐쇄형 사모펀드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은 "쇼박스는 지난 2014년 이후 최근 3년간 투자수익률이 30%를 상회하는 등 영화 배급업계에서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회사"라며 "이 회사의 실적과 역량을 보고 특정 영화가 아닌 향후 3년간의 영화 라인업 전체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쇼박스는 2015년 암살, 사도, 내부자들에 이어 지난해에도 검사외전, 터널, 럭키 등의 흥행작을 잇따라 냈다. 최근 5년간 편당관객수 1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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