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인 입맛에 맞게" CJ제일제당,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 출시
입력 2017-02-13 11:35 
CJ제일제당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 3종

CJ제일제당이 한국인 입맛에 맞춘 생나또를 내놨다. 나또가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만큼 3년 내 2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13일 청국장에서 찾은 국산 균주로 100% 국산콩을 발효해 만든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온에서 숙성해 콩 본연의 식감은 살리면서 나또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가쓰오 간장, 달콤 간장, 볶음김치 총 3종으로 나또에 소스를 버무려 먹을 수 있게 구성됐다. 가쓰오 간장은 일본 정통 나또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달콤 간장은 검은콩 나또에 달콤한 간장과 깨를 올려 고소한 맛을 더했다. 볶음김치와 함께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가쓰오 간장이 8980원(49.5g*8입), 달콤 간장(51g*8입)과 볶음김치(55g*8입)가 개당 9480원이다.
나또는 단백질과 유익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또에 함유된 나또키나제 성분이 깨끗한 혈관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 건강잡지 헬스(Health)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렌틸콩, 김치, 올리브유, 요구르트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 제품을 3년 내 2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이동준 CJ제일제당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기존에 나또를 즐기던 소비자는 물론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라며 "신규 소비자 유입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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