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국 104세 할머니의 장수비결 보니…
입력 2017-02-13 10:18  | 수정 2017-02-14 10:38

영국의 104세 할머니가 장수 비결로 초콜릿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올해 104세인 제시 프렌티스 할머니가 10년 전인 94세까지만 해도 별 무리 없이 도로에서 운전을 했고 현재도 거동에 큰 불편함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 장수비결로 초콜릿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기호품에 불과했던 초콜릿이 기능식품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 덕분이다.
카카오 폴리페놀은 질병 및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의 예방,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좋다.

이어 지난 10년간 초콜릿에 숨겨진 건강효과에 대해 연구해 온 이타하라 일본 이바라기 크리스트교대학교 임상영양학 교수는 "초콜릿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뇌를 활성화해준다"며 "초콜릿에 함유된 카카오버터의 지방분은 흡수가 잘 안되고 몸에 축적도 잘 안되기 때문에 비만이 될 염려가 적다"고 말했다.
또 " 칼로리는 결코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당연히 칼로리가 넘치게 됨으로 조심해야 한다"며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콜릿은 보통의 초콜릿에 비해 지방이 많고 칼로리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난 1997년 122세의 나이로 숨진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는 하루에 140g의 초콜릿을 먹었다며 장수의 비결로 꼽기도 했다.
아울러 초콜릿은 알레르기 및 심장질환과 류마티즘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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