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병세, 독일서 `북한 미사일 외교`…"양자회담 다수 개최"
입력 2017-02-13 10:11 

북한이 4개월만에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6∼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연쇄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 소식통은 13일 "윤 장관의 독일 방문 기간 전례 없이 다각적인 양자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2.16-17, 본)와 뮌헨안보회의(2.17-19, 뮌헨)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독일을 방문한다.
윤 장관은 16∼17일께 열릴 한미 외교장관 회담뿐 아니라 두 다자회의 참가국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이 확인된 뒤 여러 건의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양자회담뿐 아니라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이 참여하는 국가협의체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같은 양자·다자 회의를 계기로 윤 장관은 대북 제재·압박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할 전망이다.
특히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첫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12일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13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이자 '강위력한 핵전략무기'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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