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이어 라디오드라마로 만나게 된 기욤 뮈소! 이번 겨울, 언 가슴을 녹여줄 《내일》!
입력 2017-02-13 09:56 


매년 한 권씩 소설을 써내 이제 무려 13권이 된 기욤 뮈소의 작품들은 여전히 프랑스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고, 국내 독자들의 열기도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한국에서 만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개봉돼 기욤 뮈소의 독자들을 기쁘게 했다. 영화 개봉에 이어 12월에 출간된 《브루클린의 소녀》 역시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며 국내 주요서점 소설 1위를 기록했다. 13번이나 출간한 소설이 하나같이 소설 베스트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하니 그야말로 놀라운 기록이다.

2월에는 국내 최초로 《내일》이 KBS 제3라디오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돼 기욤 뮈소는 겨우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성우들이 다채롭고 맛깔스런 목소리로 연기하는 《내일》은 책을 읽을 때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고 한다. 소설을 읽은 독자들의 경우 읽을 당시의 느낌과 비교해보며 드라마를 감상한다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로맨스와 판타지 그리고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으로 매력만점의 등장인물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메디컬 스릴러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의학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풍성하게 실려 있고, 등장인물인 와인감정사 엠마와 컴퓨터 천재 로뮈알드로부터 와인과 컴퓨터의 세계를 엿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라 할 수 있다.



《내일》은 기욤 뮈소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소설로 미로처럼 복잡하고 뒤엉킨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스토리 퍼즐을 완벽하게 꿰어 맞추는 작가의 솜씨에 놀라게 된다.

프랑스에서는 어느덧 다시 기욤 뮈소의 신간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2017년 3월 30일에 출간되는 《Un Appartement à Paris》도 지금까지 나온 13권의 소설들처럼 독자들을 환희와 감동의 세계로 밀어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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