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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웹젠,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상반기 신작 출시로 성장 재개"
입력 2017-02-13 08:38 

IBK투자증권이 13일 웹젠에 대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올해 2분기부터 신작 출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웹젠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출시한 웹게임 뮤 이그니션과 뮤 오리진 글로벌 매출 반영, R2를 비롯한 PC 온라인 게임들의 실적 호조가 서프라이즈의 주요인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밝혔다.
뮤 이그니션은 국내 웹게임 톱5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R2의 경우 작년 10월 말 진행된 10주년 기념 대규모 프로모션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전분기대비 98% 상승했다.
IBK투자증권은 웹젠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8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4분기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는 3월 아제라 모바일을 시작으로 뮤 레전드, S.U.N 모바일, 기적최강자까지 총 4종의 IP(지적재산궈) 기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2분기부터는 성장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전망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PC 온라인 IP들이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1분기말부터는 본격적인 IP 기반 신작 출시가 시작된다"라며 "대작 IP를 활용한 MMORPG 장르가 최근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인 만큼 신작 출시를 통한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웹젠의 현 주가는 2017년 EPS 컨센서스의 10배이며 이는 국내 게임사 평균 PER 12.3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15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부분 역시 주가 매력도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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