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 LG전자 턴어라운드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13일 LG에 대해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 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697억원으로 컨센서스인 334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면서 "다만 올 1분기에는 344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지분법이익이 지난 4분기 613억원에서 올 1분기 3349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LG의 주가는 LG전자의 주가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LG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가 LG의 주가에도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전자의 H&A사업부 판매호조와 HE사업부의 실적 개선, VC사업부의 실적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LG는 지난달 23일 실트론 매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6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재원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