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화점 '이방카' 브랜드 퇴출에 트럼프 '발끈'
입력 2017-02-09 19:30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의류업체가 백화점에서 퇴출당했습니다.
트럼프는 백화점을 원망했는데요.
아무리 딸이 소중해도 대통령이 직접 할 말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방카가 자신이 판매하는 신발을 홍보하는 영상입니다.

▶ 인터뷰 : 이방카 / 트럼프 대통령 딸
- "이방카 트럼프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여러분에게도 알려 드리게 돼 기쁩니다."

이방카는 지난 2007년 론칭한 '이방카 트럼프'란 브랜드로 신발과 옷, 향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매출 부진 때문이며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노드스트롬이 이방카를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트럼프의 참모들은 오히려 트럼프를 감쌌습니다.

▶ 인터뷰 :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을 지키고, 가족의 사업과 성공을 격려할 권리가 있습니다."

보석과 시계 사업을 하는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도 사업 문제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성매매 의혹을 보도한 영국 언론을 고소하며 이해가 가지 않는 이유를 밝힌 겁니다.

멜라니아는 "돈을 벌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었는데 잘못된 보도로 수백만 달러 손실을 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트럼프 일가가 노골적으로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집착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출처 : 유튜브(The Trump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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