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일호 "급격한 경제위기 없을 것…IMF 때와는 달라"
입력 2017-02-09 16:01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일각에서 나오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재발설과 관련, "그런 식의 급격한 위기는 오지 않으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20년 전 IMF 사태는 지금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물론 몇 가지 지표가 유사하기는 해도 그때와 다른 것은 우선 우리 경기성장세 자체가 낮긴 하지만 안정적이라는 점"이라며 "특히 중요한 것은 양호한 대외건전성이고 지금은 재정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기업의 산업생산지수 등은 그 당시의 수준으로 떨어져 있고, 2017년의 경제상황을 본다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아직도 걷히지 않은 것이 많다. 내수의 부진도 다 어려운 요인"이라고 위험 요소를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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