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건설수주 사상최대…지난 해 165조원
입력 2017-02-09 08:36  | 수정 2017-02-09 08:44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 실적이 주택 등 건축사업 물량 증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총 16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국내 건설수주액이 165조원에 육박한 것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처음입니다.

건설협회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2015년보다는 5.1% 감소했으나 총 72만6천가구로 70만가구를 넘었고 공사금액이 3조원대에 이르는 현대차그룹의 강남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지난해 말 계약돼 수주 물량에 포함되는 등 대규모 민간공사가 늘면서 국내 수주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간 부문의 수주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117조4천651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약 71%를 차지했습니다.

임성율 대한건설협회 실장은 지난해 주택사업 등이 활기를 띠면서 수주액은 늘었으나 대·중·소 기업별 체감 온도는 차이가 있다며 대형 건설사들이 저유가 등으로 해외사업이 부진하자 국내 주택사업 등을 확대한 영향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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