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확연한 하락세 이재명…제자리걸음 안철수
입력 2017-02-06 19:30  | 수정 2017-02-06 20:38
【 앵커멘트 】
탄핵 정국 이후 돌풍을 일으키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꺾겠다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내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MBN·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 시장의 지지율은 8.6%로, 최고 방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18.1%에서 무려 9.5%p나 하락했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두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하고 4~5위권으로 내려앉아 2위로 올라선 안 지사와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이른바 '사이다' 발언을 쏟아낸 촛불집회의 열기가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시장은 경선에서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경선과정에서 제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여론조사는 될 거 같은 사람을 지목하는 겁니다. 그런데 경선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들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를 자처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도 답보상태입니다.

MBN 여론조사에서만 10%를 넘겼을 뿐, 나머지 여론조사에서는 7%대에 머물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지금은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기 전입니다. (인용되면) 과거청산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에 대해 대비를 누가 더 잘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실 겁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지지율이 하락하고 오르지 않으면서 문 전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이슈를 찾기 위해 다른 후발 주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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