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유철 "든든한 대통령, 강한 대한민국" 출마 선언
입력 2017-02-06 16:52 

새누리당 5선 중진 원유철 의원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강한 안보, 강한 경제, 강한 사회를 이루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원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대선전 분권형 개헌 실시 ▲북핵문제 완전해결을 위한 핵무장 ▲한국경제 역동성 회복으로 제시했다.
원 의원은 "일단 권력구조 문제만이라도 대선전에 개헌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에 대해 개헌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분권형 정부형태로 현행 대통령제의 악순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북핵문제의 해결방안과 관련해 원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 실패시 조건부 핵무장을 추구하겠다"며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게 아니고, 다른 국가에 위협이 되지않고 북핵문제 해결시 언제든지 핵을 포기한다는 '3불(不)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의원은 "세계 각국 유능한 인재에 문호를 개방하고 공정하고 개방된 사회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보육책임법'을 제정해 정책적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여권내 대선 지지율 1위로 급부상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관련해 원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국정 공백을 잘 메꾸고 수행하고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공언했다.
원 의원은 보수진영의 최대화두로 떠오른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후보단일화에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며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헌을 연결고리로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도 참석하겠단 의지를 내비췄다.
인천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중진 안상수 의원도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저서 '300만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행사를 열고 대선행보를 본격화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축하사를 통해 "안 의원은 정치와 행정를 섭렵한 분으로 새누리당의 대통령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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