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유철 의원 대선출마 "강해야 살아남는다"…'한국형 핵무장' 제시
입력 2017-02-06 14:49 
원유철 대선출마 / 사진=연합뉴스
원유철 의원 대선출마 "강해야 살아남는다"…'한국형 핵무장' 제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 원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형 핵무장'을 통해 북핵의 공포가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 국민이 안심하고 주무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50대의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강해야 살아남는다"고 하면서 "정권교체도, 세대교체도, 시대교체도 살아남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한국형 핵무장'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원 의원은 '한국형 핵무장'은 조건무 핵무장이라며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 (No Ambition), 북한의 위협만을 대상으로 해 다른 국가에 위해가 되지 않고(No Harm), 북핵 해결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No Addiction)는 '3불(不)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암 덩어리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안보현안인 북핵 위협을 제거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전했습니다.

원 의원은 개헌과 관련해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선 전에는 최소한의 권력구조 문제를 위한 개헌을 실시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개헌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 "권력구조는 분권형 정부형태로 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잃어버린 역동성을 회복하게 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반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게 함으로써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중심이 돼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를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순환고리로 엮어내겠다"며 '유라시아 큰 길'공약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두 철도를 이용한 신(新) 실크로드에 어떻게하든 올라타야 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자 과제다"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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