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그룹, 348명 임원 승진…만37세 최연소 임원 탄생
입력 2017-02-06 14:44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 규모의 '2017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6일 단행했다.
직급별 승진 규모를 살펴보면 사장 1명, 부사장 11명, 전무 38명, 상무 62명, 이사 107명, 이사대우 126명, 연구위원 3명이다. 승진자는 전년도의 368명보다 20명(5.4%) 줄었다.
현대차는 이번 정기 인사가 전문성을 갖춘 신임 경영진 선임, 미래 기술 연구개발 부문 강화, R&D 최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위원 임명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혁신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성과 중심의 여성 임원 승진 인사 시행 등 예년의 인사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R&D 부문 승진 임원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부사장 승진 임원 11명 중 7명의 임원이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에서 배출됐다. 전체 승진 대상자 중에서도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발탁인사로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임원도 탄생했다. 1979년생으로 만 37세인 장웅준 현대·기아자동차 ADAS(최첨단운전보조시스템) 개발실장 책임연구원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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