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5-5-2` 학제 개편안 제안
입력 2017-02-06 11:18  | 수정 2017-02-07 11:38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6일 현행 12년 학제는 그대로 두되, 초등학교 과정을 1년 줄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는 학제 개편안을 제안했다.
현행 12학제는 대학예비학교 성격인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5-5-2' 학제 개편안으로 안 전 대표가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선택해 사회 진출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창의교육이 가능하게 하고, 대학입시로 왜곡된 보통교육을 정상화하며 사교육을 혁명적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 3세부터 2년간 유치원 공교육을 도입해 국가가 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해 현행보다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이에 따라 1년 일찍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안 전 대표는 "교육 분야의 혁명적 대변화로 새로운 기회의 땅을 개척해야 세계의 어느 나라들보다 앞서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인성을 배우고 타인과 협력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장 모든 초·중·고를 동시에 바꾸자는 것은 아니다"며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어 향후 10년 계획을 합의해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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