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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재기 성공한 솔개트리오 한정선 병원비 지원
입력 2017-02-06 11: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싱어송라이터 한정선의 재기를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과거 솔개트리오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한정선이 조현증세를 보이며 노숙 생활을 해왔던 사실이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그의 병원비 일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선은 19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한 솔개트리오 멤버이자 작곡가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나 돌연 팀을 떠난 뒤 가족, 지인들과 소식이 단절됐다. 최근 방송을 통해 한정선의 근황이 공개됐고 주변 지인과 가족의 도움으로 구조에 성공, 병원 치료를 받으며 재기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작곡한 많은 히트곡의 저작권료 행방에 대해 궁금해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회가 그간 한정선 회원님의 저작권료를 정확히 지급해왔으며,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저작권료를 통해 한정선 회원님이 앞으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정도라고 판단되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한정선은 4개월 여의 병원 치료 끝 최근 소극장 무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한정선 회원이 병마를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모습에 기쁘며, 협회가 조금이나마 한정선 회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실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병마를 떨쳐내는 음악의 힘과 작가의 열정을 느꼈으며, 협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작가들을 위해 많은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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